봉원사 현성스님 벽담스님

기도의 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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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45회 작성일 14-06-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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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절망에서 벗어나게 한 관세음보살의 가피력◆ 일제 말기, 논산군 논산읍 등화동에는 강태희라는 이가 살고 있었다. 선대에는 한 해에 수천석을 추수하던 집안이었으나 차츰 몰락하여 산비탈의 오두막을 빌려 살 지경에 이르렀다. 집안의 몰락과 함께 모든 의욕을 상실한 강태희씨는 깊은 병이 들어 자리에 눕고 말았고, 부인이 떡장수를 하여 겨우 연명하였다. 하루는 강태희씨의 집에 보명사의 자명스님이 찾아왔다. 강태희씨의 문중 산에 보명사를 짓도록 해준 것에 감사를 드리기 위해서였다. 그의 집안사정과 병들고 지친 모습을 접한 자명스님은 간곡히 권하였다. "불교에 귀의하십시오. 내 혼자 힘으로 어쩔 수 없을 때는 부처님께 의지하고 매달려 조르는 것이 제일입니다. 정성껏 기도해 보십시오." "지금 형편으로는 기도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처사님, 기도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성스러운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맑은 물 한 그릇을 올리고 불보살님의 이름만 외워도 됩니다. 속는 셈치고 노는 입에 염불을 해보십시오." "말씀은 감사합니다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혼자서 기도하기 힘들면 우리 절에 찾아오십시오. 소승과 함께 염불을 하십시다." 자명스님이 간곡히 기도를 권한지 10여일이 지난 어느 날, 강태희씨는 보명사를 찾아왔고, 스님은 반갑게 맞이하여 방을 하나 내어주었다. "우선 관세음보살을 염송하십시오." 그는 스님의 지도에 따라 일념으로 관세음보살을 염하였고, 백일 정도 지났을 무렵 관세음보살의 현몽이 있었다. 노인으로 모습을 바꾼 관세음보살이 불그스름한 물을 건네준 것이다. "마셔라." 姜泰熙씨는 그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몸은 날아갈듯이 가벼워져 있었다. 그 뒤 그의 가족은 열렬한 불자가 되었고, 집안에서는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는 소리가 아침저녁으로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강태희씨의 부인은 떡장수를 그만두고 물감장수 행상을 하였고, 물감을 팔러다니다가 알게된 주단 포목 도매를 하는 사람으로부터 "옷감을 외상으로 줄테니 옷감장수를 해보라." 는 제의를 받았다. 마침내 그녀는 옷감을 떼어 시골로 다니며 파는 보따리 장수를 시작하였고, 부지런히 노력한 결과 3년이 지나지않아 가게를 얻을 수 있을만큼의 돈을 모았으며, 운이 활짝 열려 가게를 연지 몇 년만에는 논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갑부가 되었다. 어두운 불행의 기운을 밝음으로 바꾸어 놓는 관세음보살의 가피가 있었던 것이다. -출처:관음신앙,관음기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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